- 소소한이야기

자궁평활근종수술 후기

홍예虹霓 2023. 1. 2. 23:39

자궁평활근종수술 후기

 

갑상선초음파로 인해 병원예약일 내과 방문

생리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배가 아파서 복부초음파도 추가로 봐야 한다고 해서  초음파실로 GOGO

 

초음파가 끝난 후 내과선생님 상담!! 

산부인과로 가보라고 하셔서 다행히 내과에 산부인과가 있어서 그쪽으로 진료를 잡아주셨다

바로 산부인과에서 골반초음파 보았더니 산부인과 선생님

한번도 초음파을 보지 않았냐고 왜 안왔었냐고 ㅠㅠ 혼내셨다

초음파상으로 10cm 와 4cm 가 보이며, 난소에 거의 붙어있어서 상급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작성해주셨다

 

몇일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진료일

여기서도 골반초음파 보고 나서 산부인과교수님!!

바로 수술 잡자고 하셨습니다. 

혹이 난소에 붙여 있어서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이 있다고 하셨고 난소에 붙어있어서 정밀하게 하려면

로봇이 좋다고 하셔서 로봇으로 결정!!!

 

한달뒤 수술을 잡고 그전에도 mri 와 심전도에 계속 재검이 나와서 심장초음파까지 보았다. ㅠㅠ

순환기내과 교수님까지 상담! 심장에 부정맥이 약간 보이는데 심장초음파를 보고 나서 수술이 결정된다고 하셨음

 

결과는 수술입원후에 이야기해준다고 하셨음

(입원후, 수술까지 했지만 심장초음파에 대한 내용은 아무도 답변해주지 않았다)

 

1일 입원당일 

교수님 회진때 mri 에서 3개가 보인다고 3시간~4시간이 걸릴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구멍은 3개정도 낸다고 하시더라고요 

회진이 끝나고 간호사분께서 정맥주사를 해주셨는데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항생제테스트 ..... 기분나쁘게 아팠습니다.

저녁 10시부터 금식이라 병원저녁을 먹고 골반초음파 검사하고

관장기계를 가지고 오셔서 간호사분께서 해주셨는데 느낌이 아주아주 이상함!!!

하지만 먹는약이 아니라서 다행이였습니다. 먹는약은 구토 증상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습니다.

15분정도 참고 화장실을 가라고 하셨지만 5분도 못참음!!! (관장은 1번했습니다.)

제모는 안했습니다. (다행이지요 ㅠㅠ)

5인실이였지만 다들 조용하신분들이라 편안히 잤습니다. 하지만 조금 추워서 이불이

추가로 있으면 좋았겠지만 가져오지 않아서 그냥 참고 잤습니다. ㅠㅠ

 

2일 수술당일

아침에 간호사분께 정맥주사가 너무아프다고 해서 제거하고 수술실담당자분께서 오셔서 오른쪽팔목에  해주셨습니다.

능력자셨습니다. 정맥주사를 한번에 쑤욱!!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이라 약간 불편했지만 아픈것보다야!!!

그리고 11시 30분쯤 넘어서 수술실에 들어간다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된다고 해서

누워있으니 남자간호사분(??)께서 침대를 밀어서 수술대기실에 보호자는 보호자실로~~

머리는 양갈래하라고 노란 고무줄 두개 주셔서 양갈래 하고 있었더니 수술실용모자를 씌어주셨습니다

12시되어서 다시 침대가 수술방으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나서 수술침대로 제가 직접 움직여서 누웠습니다.

말똥말똥~~ 수술실이 처음이라 여러 간호사분들이 바쁘게 움직이셨고, 잠시후 마취선생님이 오셔서 마취시작

그리고 ....

눈을 떴는데 회복실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아프다고 진정제 투입해달라고 했더니 입원실가서 하셔야 해요 라면서 잠시 기다리라고

그 잠시가 저에게 너무나 많은 시간이 자나간거 갔습니다. 너무너무 아팠어요ㅠㅠ

 

회복실에서 나와보니 시간이 수술실 들어간 12시부터 시작해서 총 6시간 10분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이렇게 오래걸리나? 했더니 교수님은 너무 늦어서 못뵙고, 담당의가 혹이 3개인줄 알았는데

6개였고, 큰 혹인 10cm가 제거 하는데 오래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입원실에 도착해서 수액링거 해주시고 다리에 부종생기지 말라고 마사지 같은걸 해주시더라고요

목에는 동맥주사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수술이 길어져서 심장을 잘 보이게 무슨 주사를 놔야 했다고 해서 목에

달랑달랑 주사바늘이 꽂혀 있었습니다. 다음날에 피검사 하고 피에 이상있으면 수혈해야 하니 빼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목에 바늘이 있으니 무서웠습니다.

소변줄만 되어있고 피통은 없었습니다 엉덩이 밑에는 패드가 있었고 피가 나와서 패드를 깔아주더라고요

무통주소도 다행이 몸에 맞는지 추가로 눌러도 미식거림이 없어서 열심히 눌렀습니다.!!!

숨도 크게 쉬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숨쉬는게 힘들었습니다. 

진통제까지 들어가니 비몽사몽 옆에서 엄니 고생 많으셨지요 ㅠㅠ

새벽내내 옆에서 거즈로 입술에 촉촉히 적셔주셨습니다.

 

3일째 수술다음날

새벽에 다리에 끼워주신 마사지(??)가 무겁다고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아침까지 하면 좋다고 하는데

저에게 너무 무거웠습니다. 

누워있으니 피검사 하시러 간호사분이 오셨고, 피검사가 오후에 나오니 그때 목에 있는 동맥주사를 뺄수 있다고 합니다

(피검사했는데 이상없다고 저녁시간 다되어서 동맥주사 제거 했습니다.)

수술범위가 넓어서 열이 계속나서 해열제와 진통제 주사도 같이 받았습니다.

무통주사는 이때 제거 했습니다. 무통주사가 눌러도 아픔이 그냥 똑같아서 빼달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소변줄 제거 (소변줄 제거 하는데 느낌이 너무너무너~~~무 싫습니다.)

소변줄 제거하면 움직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일어날때가 너무 아파서 그렇지 어지러움은 없었습니다. 혼자서 움직여 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점심에 보호자는 가라고 했습니다. 더 신경쓰여서 그냥 혼자해도 되겠다 생각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방귀도 나와야 하는데 안나와서 혼났습니다.

(방귀가 안나와도 점심 미음 저녁은 죽을 먹었습니다.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점심먹고 소변량을 책정해야 한다고 직접 소변용량 확인후에 간호사실에 이야기해야 하는데

용량확인할때 쭈그려 앉자야 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보호자가 없어서 혼자 다할려니 힘들었네요

그리고 열심히 복도를 돌아다녔지요. 그리고 저녁시간!!! 다들 시원하게 방귀를 했다는데

전 뽀옹?? 끝이였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저만 알수 있는 방귀 소리

이 소식을 담당간호사분께도 이야기를 해야 해서 방귀를 텄다고 하니 이제는 대변을 성공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녁회진시간 교수님이 열이 있어서 내일 퇴원말고 하루 더 있어보자고 해서 5일째 되는날 퇴원하기로 했습니다.

 

4일째

새벽부터 돌아다녔습니다.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니까 새벽시간이 약간 춥더라고요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가져온 보호자침구세트 가져가지 말라고 할껄 ㅠㅠ 

아침이 되자 눈이 내리더라고요

밥먹기전에 30분 걷기운동 밥먹고 30분에서 40분 걷기운동을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배가 너무너무 빵빵했습니다. 대변소식이 없어서 더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침부터는 일반식이 나온다고 하고 해서 커피도 가능하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먹고 바로 커피마시러 GOGO

진통제를 맞아도 아프고 이래저래 몸상태는 안좋았습니다. 머리까지 아파서 두통약처방까지 받았지요

4일째는 그냥 밥먹고 운동하고를 반복하고 열이 나서 해열제 맞고

 

5일째

드디어 퇴원!!!! 

새벽시간 대변에 성공!!! 

아침회진은 교수님이 수술이라 회진시간에 못보고 담당의만 보았습니다.

퇴원하기전에 초음파도 보고 한다고 후기를 보았는데 그런건 없고 그냥 소독한번 해주고 퇴원이였습니다.

조직검사는 일주일후에 진료상담할때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샤워는 수술부위에 방수패드 붙이고 하면 된다고 하셔서 집에 가자마자 바로 샤워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침대에 누워 푹 잤습니다. 역쉬 나의 집!!! 나의 침대!!!

 

퇴원후, 9일째 진료일

진료상담했는데 이상없고, 수술도 잘 끝났다고 하시더라고요

혈압이 왔다갔다가 하고 소화가 안되며, 두통이 있다고 했더니 수술여파가 있어서 몸상태가 돌아오려면

1달은 지나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는 배꼽주위만 방수패드 붙이고 목욕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배에 아직 힘주지 말고 물건들지 말고 천천히 운동하고 고기 많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6주뒤에 보자고 하시면서 진료를 맞쳤습니다~

 

현재 수술한지 3주째

간단한 동네돌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혈압도 이제는 괜찮아졌지만 소화력이 아직까지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움직이면 아직까지는 배가 아픕니다. 콕콕콕 쑤시듯이 아파와요

회사에서 한달간 휴가를 받아서 쉬고는 있지만 다음주부터 나갈려니......걱정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 지겠지요 

 

추가) 병원입원했을때 식사가 깔끔하게 나옵니다.